디지털 노마드 SNS 채널 다각화 -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브런치, 티스토리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며 여러 가지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안정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메인 직업으로 가능할지는 사실 아직까지 의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생산성 있는 고상한 취미 생활로는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운영하는 채널은 네이버 블로그가 가장 메인이기는 한데, 네이버 블로그 하나에 이것저것 올리다 보니 너무 잡다한 블로그가 되는 것 같아서 불가피하게 채널을 분리했다. 디지털 노마드의 목적으로 각 채널마다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았다. 

 

1. 네이버 블로그 - 한국 제휴/협찬 목적

한국은 역시 네이버가 최고가 아닌가 생각한다. 네이버 블로그는 검색 유입이 가장 많다. 몇 년 전부터 네이버에서 인플루언서 페이지 시스템을 도입하여서 무심코 여행 인플루언서로 가입하였다.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두었는데 <키워드 챌린지>를 참여할수록 네이버 검색 노출의 노출도가 훨씬 높아지곤 했다. 네이버 블로그의 최대 장점은 검색으로 자연스럽게 유입이 많은 만큼 제휴 마케팅이 쉽게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제휴 마케팅을 자칫 잘못하면 블로그를 전체적으로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브랜드와 제휴할지는 하기 전에 잘 고민해보아야 한다. 주로 나는 이 제휴마케팅이 단순히 돈을 떠나서 내 블로그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지 먼저 생각해 보았다. 실제적으로 내가 경험한 이후에 공유할 수 있는 정보인지도 중요하다. 그렇다 보니 여행 블로그 콘셉트에 초점을 맞춰서 계속하려고 한다. 수익을 목적으로 간간이 올리는 패션 정보도 피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파트너스 수익도 정말 다양하게 많은데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공유해 보겠다.

 

2. 인스타그램 - 글로벌 제휴/협찬 목적

전체적으로 여행과 일상에 관한 사진들을 업로드한다. 아무래도 영국에서 거주하다 보니 한국 내에서 제휴 협찬을 받는 것보다는 범위를 넓혀서 영국에서도 가능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옷 브랜드와 주얼리 브랜드에서 협찬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 한 번 협찬을 받기 시작하면 시즌마다 보내주는 듯하다. 인스타그램은 검색 유입보다는 알고리즘 유입이 많기 때문에 알고리즘에 노출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요즘 인스타그램에서는 틱톡 기능을 많이 모방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릴스를 꼭 해야만 한다. 일반 피드와 릴스 노출을 비교해 보았을 때 릴스가 훨씬 비팔로워에게 노출이 많이 되고 실제적으로 팔로우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3. 브런치 - 에세이 출간 목적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자체가 글 쓰는 것이 좋아서였다. 사람들에게 공유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기도 했고, 소심한 관종으로서 하지 않는 게 더 어려운 나였다. 신앙적인 고민이라던지 일상에서 드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도 네이버 블로그에 다 올리곤 했다. 장기적으로 에세이 책을 내고 싶다면 브런치가 유용할 것 같아서 브런치에 업로드하고 있다. 

 

4. 티스토리 - 디지털 노마드 정보 공유 목적

티스토리는 호기롭게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수익이 얼마 되지 않아 곧장 접었던 항목이다. 일 년이 넘게까지 많은 글을 올리진 않았는데 수익금 20파운드가 쌓인 것을 보고 신기하기는 했다. 티스토리를 포기하려다가 다시 해보려는 이유는 친구에게 로알남 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팔랑귀가 되어서이다. 워드프레스를 이야기하시긴 했지만 아직까지 그 정도의 열정은 없어서 티스토리를 다시 해보려고 한다.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지만, 정보 공유보다는 고민 공유에 가까울 수도 있다. 티스토리 역시도 네이버 검색 유입이 많다는 점이 살짝 현타가 오긴 하는데, 꾸준히 하다 보면 뭔가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각해 보면 결국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얼마나 더 여행 블로그에 초점을 맞춰서 깔끔하게 정리할까 하다 보니 브런치와 티스토리까지 오게 되었다. 나의 고상한 취미인 디지털 노마드, 앞으로도 꾸준히 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