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 생활/유럽 여행

영국항공 BA0590 후기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밀라노 말펜사 공항)

by 릴리쏭 2022. 7. 3.
728x90
반응형

 

영국항공 BA0590 후기를 남겨 보겠다. 해당 비행기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밀라노 말펜사 공항으로 이동하는 비행기이다.

 

비행기 티켓은 정확히 출국 세 달 전에 구입했으며 정확한 가격은 119.07 파운드였다. 영국 항공을 고집했던 이유는 (1) 브리티쉬 에어가 주로 히드로 공항으로 운항해서 (집에서 히드로 공항으로 가는 교통편이 편리해서 히드로 공항을 선호하는 편이다) (2) 남아 있던 영국항공 바우처 금액이 있었고, 아멕스 카드를 사용하며 영국 항공 포인트를 쌓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항공 BA0590은 오전 7:35에 영국에서 출발하여 10:35에 이탈리아에 도착하는 비행기이다. 실제 소요 시간은 2시간이지만 이탈리아-영국 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 로컬 시간 기준으로 10:35에 도착한다. 아침 일찍 여행을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비행기로 선택한 이유도 있었고, 다음 비행기 시간보다 이 시간대가 항공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도 했다. 

 

아침 이른 비행기를 탈 때마다 새벽에 일어난다는 압박감이 있다. 무조건 미리 도착해야 한다는 생각에 새벽 네 시에 집을 나섰다. 결론적으로는 비행기 시간 2시간 반 전인 5시에 도착해서 시간적으로 마음적으로 매우 여유롭게 기다렸다. 2시간 전에만 도착해도 됐을 것 같은데.. 혹시나 하니 미리 도착하는 게 아무래도 마음이 편한 것 같기도 하다. 비행기 탑승하기까지의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다. 

 

05:10 히드로 공항 도착 

05:10~05:30 짐 검사 마치고 공항 입장 

05:30~06:20 프렛에서 아침 먹기

06:20~06:45 매장 구경 

06:45~07:00 탑승구 안내 대기

07:00~07:25 비행기 보딩

07:35 비행기 칼 출발

 

 

 

 

 

프렛에서 아침으로 먹은 것들 

 

 

 

 

 

탑승구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06:45에 게이트 안내를 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그 이후에도 꽤 기다린 듯하다.

 

 

 

 

 

게이트 번호를 확인하고 게이트 앞에 도착했을 때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영국 항공 앱에서도 게이트 확인하라는 알림이와 있었다. 참고로 영국항공은 히드로 공항 터미널 3 혹은 터미널 5를 통해 운항되고 있다. 공항 가기 전에 터미널 확인도 필수인데 구글에 항공편명을 검색해보면 터미널이 나오곤 한다. 여러 번 해당 방법을 이용해봤는데 한 번도 틀린 적은 없었다.

 

 

 

 

새벽 네시에 집에서 나와서 일곱 시에 드디어 비행기 탑승하는 순간! 벌써부터 하루가 기나긴 느낌이었다. 

 

 

 

 

 

하지만 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이 또한 이겨내며! 

 

 

 

 

 

비행기 체크인을 전 날 했는데 빈자리가 많이 없는 상황에서 8A라는 자리를 얻게 되었다. 나의 실수로 남자 친구 비행기랑 따로 예매하는 바람에 좌석이 달랐지만, 결국 내 옆자리가 모두 비어서 남자 친구가 자리를 이동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비행기가 가득 차지는 않았다.

 

 

 

 

 

비행기 창가 자리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특별한 설렘이 있곤 한다. 

 

 

 

 

남자 친구는 열심히 왕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내가 예약한 티켓은 기내용 캐리어 하나가 가능해서 챙겨 왔다. 분명히 무게 제한도 있을 텐데 온라인 체크인을 해서인지 항공사에서 별도로 무게를 확인해보진 않았다. 저가항공 (이지젯, 라이언에어 등)은 기본적으로 백팩이 가능하고 기내용 수화물마저도 추가 비용을 내야 하기도 한다. 비행기 티켓을 구입할 때 가격도 중요하지만 포함된 가방 옵션을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캐리어 가방 한 켠에는 한인 슈퍼에서 구입한 것들이 한가득이었다. (마치 수학여행 가는 것 마냥..) 꽉 채운 3일 유럽 여행이긴 하지만 컵라면은 필수이다. 

 

 

 

 

 

기나긴 하루였지만 동시에 아주 즐거운 하루였다. 새벽에 공항 가는 길에 마주한 새벽노을 :) 확실히 해가 빨리 뜨고 늦게 진다는 것을 많이 체감하는 여름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