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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런던 집 구하기

영국 런던 집 구하기 - 5존 월세 렌트

by 릴리쏭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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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집 구하기 두 번째 포스팅! 

 

작년 5월 포스팅 이후로 이사를 또 했다. 이제 10개월이 거의 되어가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어서 영국 런던 집 구하기 2탄을 올려 본다. 나 같은 경우에는 항상 영국사랑이나 스페어룸을 통해서 구했고 에이전시를 통한 계약을 해본 적은 없다. 에이전시를 통해서 계약할 경우에는 사전에 확인하는 서류 절차가 훨씬 많고, 살다가 집 문제가 있을 경우에도 집주인이 아닌 에이전시를 통해서 모두 해결해야 한다. 에이전시 없이 집을 구해본 후기이다.

 

1. 동네 정하기

안전하게 살기에도 좋고 서비스잡 구하기도 좋은 동네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중간 규모의 로컬 동네로는 스위스코티지(2존), 일링(3존) 이 있다. 동네에 카페나 식당이 많으며 작은 쇼핑몰도 있는 동네이다. 꽤 큰 규모의 로컬 동네는 킹스톤(6존)이 있다. 아시안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몰든 바로 옆 동네이고, 큰 쇼핑몰도 두 개나 있다.

웨스트필드라는 한국의 코엑스 규모 정도의 쇼핑몰이 있는 동네는 쉐퍼드부시와 스트랏포드가 있다. 웨스트필드 주변 동네들은 흔히 말하는 신도시 개발 지역이라서 역과 가까운 중심부를 벗어날수록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동네들에 거주한다면 역 주변을 추천하고 싶다.

 

2. 현재 내 방의 렌트비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곳은 5존 빅 더블룸이고 집주인과 함께 살고 있다. 렌트비는 빌을 모두 포함해서 £600이다. 계약 일 년이 되어가는 9월부터는 £700으로 월세가 바뀔 예정이다. 주변 시장 가격을 보면 £750~£800은 기본이기 때문에, 영국 물가 상승과 시장 가격에 비해서 여전히 저렴하고 합리적인 편에 속한다. 무엇보다 집은 안전하고 마음이 편한 것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1존에서 6존으로 멀어질수록 같은 가격에 훨씬 좋은 퀄리티의 집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차를 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교통비가 꽤 만만치 않다. 5존에서 1존 워털루 역으로 갈 경우 편도 £4.00이며 오프 피크 타임에 레일카드 할인 받으면 £2.60이다. 여기에 언더그라운드 튜브로 환승하면 비용이 또 추가된다. 매일 센트럴로 출근을 해야 한다면 교통비를 고려해 보았을 때 최소 3존에 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인다. 아니면 멀리 살더라도 교통 트래블 카드를 끊거나, 재택이 가능하거나 등의 방법은 있다.

 

3. 집주인과 사는 것의 장단점 

1) 장점

런던에서 여러번 이사를 다녔는데 집주인과 사는 경우가 많았다. 이유는 에이전시가 관리하는 셰어 하우스보다 대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집 컨디션이 좋기 때문이다. 집주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집주인이 직접 살고 있기 때문에 집은 당연히 관리되고 깨끗할 수밖에 없다.

2) 단점 

집주인의 성향, 성격, 생활 방식과 패턴에 따라서 정말 좋을 수도 있고 최악일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집주인의 마인드 셋이 "내 집이긴 하지만 세입자도 함께 살아가는 집이다"라는 마인드 셋이 있다면 세입자가 눈칫밥 먹지 않고 살 수 있다. 현재 우리 집 주인의 경우 정말 배려심이 깊으신 분이라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4. 셰어 하우스에 산다는 것

2018년 영국에 와서 항상 가장 어렵거나 힘들었던 경우에는 집과 관련 문제가 있었을 때였다. 워킹 홀리데이 월급으로 스튜디오 월세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이 자연스럽게 셰어 하우스에 살게 되었다. 가족과 함께 사는 것도 쉽지 않은데 남과 함께 산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려심을 습득할 수 있으나, 배려심이 습관이 되고 몸에 베이기까지는 꽤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

셰어 하우스에 살 때 주의할 점은 공용 공간에서 사용하는 휴지, 세제 등을 개인적으로 구입하는 것인지 공동으로 구입하는 것인지 꼭 확인해보아야 한다. 이게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자칫 마음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우스 메이트끼리 살 경우에는 에이전시나 매니저처럼 집 관리를 도맡아 하시는 분이 공통 경비로 구비해 두시는 경우가 있다. 집주인과 살 경우에는 개인적으로는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불편한 일 없이 마음이 편했다.

 

5. 이사할 때 보증금

중간에 이사할 경우에 보증금은 당일에 곧바로 들어오는 것이 보통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이삿짐을 다 빼고 집주인과 함께 방을 확인한 이후, 이사 가기 전에 보증금을 바로 돌려 받았다. 집안 공용 물건들이나 가구가 부서지거나 방 청소가 엉망이지 않은 이상 보증금은 모두 돌려받아야 마땅하다. 

 

모두 런던에서 좋은 집 구하셔서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사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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