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영국 워홀 집 구하기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영국 워홀 집 구하기에 앞서 중요한 포인트 몇 가지를 생각하고 집을 구해야 한다. 먼저 위치가 얼마나 직장과 가까울지 고려해야 한다. 멀어질수록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교통비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방 가격은 얼마가 적정할지 생각해야 한다. 월급의 몇 프로 정도를 월세로 할애할 각오가 되어있는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아래에서 영국 워홀 집 구하기에 대해서 좀 더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해보겠다.
1. 영국 워홀 집 위치 정하기
앞서 말했듯이 직장과의 위치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괜찮은 동네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아 물론 1 존 이내의 센트럴이 가장 괜찮은 동네이기도 하고 나도 한 번쯤 살아보고 싶기는 하다. 하지만 워킹홀리데이라는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영국에 왔을 경우에는 월급이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하나의 의견으로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런던 집 구하기 거주지로서는 2-3 존이 적정하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센트럴과 접근성이 좋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동네는 아래와 같다. +라고 표시해 둔 동네는 4 존 이상인 경우이다. 아래와 같이 추천하는 이유는 몇 군데는 실제로 내가 살아본 곳이기도 하고, 대다수가 실제 주변 워홀/유학/교포 지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이기 때문이다.
(노스) 스위스 코티지, 핀칠리 로드, 엔젤 + 웸블리
(이스트) 쇼디치
(웨스트) 노팅힐, 일링 브로드웨이
(사우스) 핌리코, 복스홀, 윔블던 + 뉴몰든, 킹스턴
2. 영국 워홀 집 가격 범위 정하기
가격은 위치와 방 컨디션, 크기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bills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카운실 택스)가 방 값에 포함 인지도 꼭 확인해보아야 한다. 오피셜 한 통계치는 아니지만 주변에 물어보면 (빌 포함) 싱글룸의 경우 600파운드 이내, 더블룸의 경우 650~750파운드, 화장실이 방 안에 있는 엔스윗 룸의 경우 800~900파운드 정도인 것으로 보였다. 스튜디오의 경우에는 확실치는 않다. 렌트비는 주당으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고 월세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다. [비교하는 방법=주당 가격*52주/12달]
3. 집 구하는 사이트
외국인과 셰어를 하고 싶다면 '스페어 룸'에서 검색해보면 된다. 한국인 주인이어도 상관없다면 '영국 사랑'에서 검색해보면 된다. 스페어 룸은 대체적으로 메시지 답장을 받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그래도 집에도 다 인연이 있는지 어떻게든 거래서 성사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영국 사랑'은 사실 최후의 수단으로 접속하긴 하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옵션들이 간혹 있다. 한국인 커뮤니티이긴 하지만, 외국인 집주인을 대신해서 정보가 올라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로는 '영국 장터'가 있다.
4. 원하는 집을 찾았을 때
원하는 집을 찾았을 때는 디포짓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보통 적게는 방 값 2주 치, 많게는 방 값 4주 치를 내게 된다. 여기에서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홀딩 디포짓 개념을 활용하면 된다. 방에 들어가고 싶은 입주 날짜를 정하고 홀딩 디포짓 100파운드 이내만 납부하고, 나머지 디포짓은 이사하는 당일에 납부한다고 하면 된다. 최소 미니멈 기간은 몇 달을 살지, 방을 나가게 될 경우 노티스는 얼마 이전에 알려줘야 디포짓을 무사히 받을지도 꼭 확인해봐야 한다. 추후 디포짓을 무사히 돌려받아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 구두로만 이야기하기보다는 서면으로 된 계약서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
4. 개인적인 경험
나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보다 바깥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현저히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 쓰는 예산은 최대한 줄이는 게 맞다고 판단을 했다. 내가 월세에 소비할 의향이 있는 예산은 항상 600파운드이다. 그런데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을수록 또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것도 중요했다. (참 까다롭다..) 그렇기 때문에 집 전체적인 컨디션이 괜찮기만 하다면 방은 작아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싱글룸에서 살아왔다. 방 안에 침대, 책상, 옷장, 수납공간이 충분한지도 꼭 확인해보아야 한다. 공용 공간인 주방과 욕실이 깨끗한지를 중요하게 봤고 변기 수압까지 확인해보곤 했다. 내가 결벽증이 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욕실의 청결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어서, 항상 욕실의 청결도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집은 런던 3 존에 위치해있고 나 포함 총 3명이 셰어를 한다. 집주인이 함께 살기 때문에 집의 청결도는 최상이라고 생각된다. 거주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밤에도 무척 조용하다. 회사와의 거리는 편도 1시간 정도이고 출퇴근하기 사실 힘들긴 하지만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그간 런던에서 이사를 일곱 번 정도 해봤다. 이유는 다양했는데 그게 자의였을 때도 있었고 타의였을 때도 있었다. 그 이유가 타의일 때는 내가 정말로 더불어 살기 힘든 사람인가 걱정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다 지나고 보면 그것 역시도 다 경험이었고 그 가운데 배움이 있었구나 생각해보게 된다. 나이가 서른 넘어서까지 셰어 하우스에 살다 보면 가끔씩 현타가 오긴 한다. 하지만 어쨌거나 결국에는 나는 집을 사게 되리라는 것을 믿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견딜만하다. :)
영국 워홀 집 구하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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