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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런던 여행

영국 항공 비즈니스 좌석 후기 (BA 487 바르셀로나 런던)

by 릴리쏭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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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이용했던 영국 항공 (British Airways, BA) 비즈니스 좌석 후기에 대해서 작성해보려고 한다.

 

1. 이용 경로와 좌석 정보

BA 487 바르셀로나에서 19:50 출발하여 런던에 21:05 도착하는 비행기를 이용했다. 해당 비행기는 Airbus A319로 구분되는 비행기였는데, 1-10열부터 비즈니스 좌석이라고 한다. 나의 좌석은 1A였으므로 가장 앞 좌석이었다. 비스터 컬렉션에서 초대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비행기였다. 약 2시간이라는 길지 않은 비행시간이었으므로 이코노미와 비즈니스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웬걸, 그건 내가 이용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느낀 차이점과 장점에 대해서 작성해보려고 한다. 

 

 

 

 

 

 

2. 좌석의 편안함과 서비스 

좌석이 일단 편안했다. 짧은 시간일지라도 두 다리 쭉 뻗고 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3자리에 다닥 다닥 3명이 모두 앉는 것이 아니라, 중간 자리를 비우고 양쪽으로 두 명이 앉으니 확실히 공간적인 여유가 많았다. 비행기 탑승구 바로 왼쪽에 비즈니스 승객 전용 화장실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제일 뒤에 있는 화장실 끝까지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았다. 비즈니스 좌석은 별도 구분된 서비스를 받게 된다. 먼저 전담 승무원이 있었다. 굉장히 친절하신 분이셨는데 내 옆 좌석에 앉은 분은 나중에 그분이랑 이야기하면서 엄청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받았다는 인사를 나누곤 하셨다. 저녁 비행기였는데 저녁 시간이 살짝 애매해서 식사를 따로 하지 않고 탑승을 했다. 이 때는 아무것도 모르던 상황이었는데 기내식을 제공해주는 것이었다. 딱히 특별할 것 없는 케일 샐러드, 빵, 패션후르츠 치즈케이크였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일주일 여행하며 내내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그런진 모르겠으나, 기내에서 먹는 샐러드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고?라는 생각을 했다.

 

 

 

 

 

 

 

3. 영국 항공을 이용하는 이유

마지막으로 영국 항공을 이용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유럽 이내에서 이동할 때에는 저가 항공도 많이 있지만 최근 몇 번은 영국 항공을 많이 이용했다. 영국 항공은 메인으로 런던 히스로 공항으로 운항된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장점이라 여겨지는 부분이지만 집에서 근접하여 공항 이용이 편리하다. 가격은 확실히 다른 저가 항공 (라이언 에어, 이지젯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비싸다고는 확연히 느껴진다. AMEX 블루 카드를 이용하거나, 쇼핑 후 AVOIS 적립 등 영국 항공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필요하다면 이용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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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즈니스 좌석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해당 비행기는 내가 직접 티켓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 제공받은 덕에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해볼 수 있었다. 내 돈 내산으로 예약하는 비행기는 사실 모두 이코노미 좌석이다. 왜냐면 내가 가진 재화가 한정적이어서 무리이기도 하고, 비즈니스 좌석 자체가 건강한 몸으로 여행하는 젊은 나에게는 조금은 사치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하거나, 손님을 대접한다거나, 연세로 인해서 체력적으로 힘들다면,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비즈니스 좌석을 선택하는 것도 분명히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했다.

 

영국 항공 비즈니스 좌석 후기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좋긴 좋더라"라고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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